[레드텅 픽업] 몰리두커, 카니발 오브 러브 2021 750ml (와인)

와인 한눈에 보기
주종 | 레드
국가 | 호주
품종 | 쉬라즈
도수 | 16.5%
시음 온도 | 16~18ºC
추천 잔 | 보르도 타입 잔

몰리두커 생산자 | 사라 마르퀴스

호주 속어로 몰리두커는 왼손잡이를 뜻하는데요. 실제로 와이너리를 세운 사라와 스파키 마르퀴스 부부가 모두 왼손잡이라고 해요. 2005년 와이너리를 설립, 2006년 브랜드를 런칭했기 때문에 역사가 짧은 신생 와이너리입니다. 몰리두커의 노하우를 하나 꼽으라면 마르퀴즈 프루츠 웨이트(Marquis Fruit Weight) 방식으로 와인을 만들는 것이에요. 과일의 부드럽고 진한 풍미가 혀를 감싸는 정도를 일일이 측정하고 특정 기준 이상의 포도만 선별해 와인을 만들 때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 덕분인지 로버트 파커에게 호평을 받아 화제를 모았고, <와인 스펙테이터>에서 이들의 대표 와인인 카니발 오브 러브가 2위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호주 주요 지역(유명 산지) |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바로사 밸리, 맥라렌 베일 등), 뉴 사우스 웨일스(헌터 밸리), 빅토리아(야라 밸리) 등
대표 품종 | 쉬라즈, 카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샤르도네, 리슬링, 세미용

호주는 청정하고 광활한 와인 산지에요. 지역마다 제각기 서로 다른 토양, 기후를 갖고 있지만 와인 주산지의 경우 일조량이 풍부하고 해양성 기후의 혜택을 고스란히 받고 있죠. 남부 호주의 바로사 밸리, 아들레이드 힐, 맥라렌 베일, 뉴 사우스 웨일스의 헌터 밸리, 서부 호주의 마거릿 리버 등이 모두 여기에 속해요. 호주의 레드 와인은 대체적으로 농밀하고 짙은 풍미를 보이는 편입니다.

호주를 떠올리면 쉬라즈가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대부분의 호주 와인은 여러 품종을 블렌드 해서 양조해요. 무엇보다 호주는 와인의 양조, 생산, 숙성, 유통에 이르기까지 굴레가 거의 없는 자유가 있는 나라에요. 천혜의 자연 그리고 제도적 자율성과 와인메이커들의 철학이 만나 뛰어난 품질의 와인이 세상에 많이 나올 수 있었어요. 가격 대비 훌륭한 가치를 제공한다는 점 또한 호주 와인의 장점이죠.